▲ 시즌 첫 2연패 리버풀 ▲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 나서 ▲ 본머스전 승리 시 리버풀 리그 홈 경기 22연승으로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홈 경기 연승 달성 ▲ 본머스 킬러로 불리는 살라 5경기에서 모두 득점(7골)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악재. 최근 리버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다. 상황이 좋지 않다. 반전이 필요하다. 첼시와의 FA컴 8강전 0-2 패배로 트레블이 무산됐다. 본머스를 잡고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러고 나서 아틀레티코전에 나서야 할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7일 밤(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승 3패. 최근 4경기 리버풀의 성적표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당시만 해도 리버풀은 26승 1무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힐 역대급 행보를 보여줬다.
심상치 않다. 주말 왓포드전에 이어 주 중 첼시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2연패를 기록했고 아틀레티코전까지 포함하면 원정에서만 3연패 중이다. 그리고 이는 2014년 11월 브랜던 로저스 체제 이후 처음이다.
반전이 필요한 시기 리버풀의 상대 팀은 본머스다. 강등권 순위인 18위의 본머스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리버풀은 강등권 팀이었던 왓포드를 상대해 0-3으로 완패했다.
자칫 이번 본머스전에서도 패한다면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2015년 9월 로저스 감독 체제 이후 리버풀은 단 한 번도 리그에서 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지난 두 번의 경기(컵대회 포함)에서 리버풀은 5실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대입해도 웨스트햄에 두 골 그리고 왓포드에 세 골을 내준 상태다.
그나마 위안은 전적이다. 리버풀은 본머스에 강했다. 그것도 매우. 기록이 말해준다. 리버풀은 본머스와의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이 기간 리버풀은 17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리버풀이 본머스를 상대로 거둔 지난 5번의 경기 모두 3골 이상 차 승리였다. 만일 이번 경기에서도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리버풀은 1905년 울버햄턴을 상대로 6경기 연속 3골 이상을 기록한 맨시티에 이어 105년 만에 두 번째로 특정 팀 상대 6경기 연속 3골을 넣는 팀이 된다.
게다가 본머스를 상대로 치른 공식 대회 16경기에서 리버풀은 2016년 12월 원정 3-4 패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12승 3무를 기록했다. 일방적이다.
본머스의 좋지 않은 원정 성적도 고려해야 한다. 본머스는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첼시 원정 1-0 승리를 제외한 나머지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올 시즌 기준 본머스의 원정 승점은 10점이다. 그마저도 6점은 첫 세 경기에서 따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마냥 부정적이진 않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기준 홈 54경기(44승 10)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21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버풀은 홈 22연승으로 잉글랜드 1부리그 신기록을..........